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 (문단 편집) === [[생명의 기원]] === Q. [[진화론]]은 이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반면 창조론은 생명의 탄생을 완벽히 설명할 수 있으니 창조론이 더 옳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A. '''원래 진화론은 생명의 탄생을 설명하는 이론이 아니다. 그저 생명이 어떻게 진화해 나가는지 설명할 뿐이다.''' 생명의 기원은 과학자들에게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창조설자들은 '신이 창조하셨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창조설은 실험설계를 통한 과학적인 증명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생물화학자들의 연구로, 원시적인 핵산(核酸 nucleicacid)과 아미노산(amino acid), 그리고 다른 생명의 기본 조각들이 스스로 모여서 자기 증식, 자활하는 존재를 만들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세포생물화학의 기본이 되었다는 것을 배웠다. 이 [[밀러 실험]]을 통해 원시 대기를 구성하는 환원성 기체에 뜨거운 수증기와 강한 전기 자극을 주었을 때 아미노산, 퓨린, 피리미딘 등의 간단한 유기물이 형성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최근에는 유기물 합성에 대한 다른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그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설은 심해 열수구설이다. 심해 열수구는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환원성 조건이다. 특히 주위에 높은 농도로 수소, 암모니아, 메테인 등이 존재하고 화산 활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화학물질과 에너지가 공급된다. 또한 촉매 작용을 할 수 있는 철, 망가니즈 등의 금속 이온도 풍부하다. 따라서 이 조건에서는 밀러와 유리의 실험 조건보다 더 많은 유기물이 합성될 수 있다. 천문화학(astrochemical)적 분석에 따르면, 이 생명의 기본 조각[* 주로 아미노산.]들이 혜성에 의해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호주 남동부 머치슨 마을에서 발견된 머치슨 운석에서 74가지의 아미노산을 비롯한 90여가지의 유기물들이 검출되었다. 이 가설은 우리 지구의 탄생 후 생명이 지구에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설명해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이 생명의 기원에 대해 현재까지 연구해 온 과정들을 알고싶은 사람은 다음 [[https://www.michaelcmarshall.com/blog/bbc-earth-the-secret-of-how-life-on-earth-began|BBC 기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장문에 영어지만 관심있다면 번역기라도 돌려보자. 몇몇 창조설자들은, 현재 과학이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 답을 못 하는 것을 이용해 진화론을 뿌리째로 뒤흔들려고 한다. 그러나 만약 생명이 진화론의 이론대로 최초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예를 들어 외계인이 처음 세포구조를 원시 지구에 도입하였다 하더라도), 그 후 발전한 생명체들은 모두 진화의 과정을 통하여 발전하였다는 것은 수많은 거시적 및 미시적 진화론 학자들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이미 사실로 밝혀졌다. 솔직히 말해, 이 질문은 상당히 저열(低劣)하다고 볼 수 있다. 창조설과 진화론의 쟁점이기도한 진화론이 증명하는 사실들은 '''현재의 생물종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이지, '''생명 자체 기원은 아니다'''.[* 물론 미래에는 진화론의 한 부분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있긴 하다. 애초에 진화론은 상당히 다양하고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은 엄연히 생물화학이다. 좀 더 막나가는 창조설자들은 진화론이 우주의 기원을 밝혀내지 못하므로 거짓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쪽은 엄연히 천문학이나 물리학의 내용이지 진화론의 내용이 아니다. 이런 시비 걸기는 논점에서 이탈한다.[* 그리고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들에 종교적 교리를 끼워넣은 것이 바로 [[가톨릭]] 등에서 주로 지지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이다. 물론 이것도 [[러셀의 찻주전자]]와 같은 [[간극의 신|틈새의 신]]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선 해당 문서 참조.][* 바로 그 때문에 대립하여야 하는 것은 '진화'와 '창조'가 아니다. '진화'와 '종불변', '자연발생'과 '창조'가 대립하여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생명의 기원이나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아직 확실히 설명하지 못한다 하여, 진화론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마치 고조선 시대의 역사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 해서, 삼국시대 역사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논리와 비슷하다. 진화론은 생명 혹은 우주의 기원과는 별개로 '''현생 생물'''에 관한 연구로서 시작되었고, 뒤에 분자생물학, 고생물학 등등 다양한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어 왔다. 따라서 생명의 기원이나 우주의 기원이 확실히 밝혀지고, 그 내용이 진화론과 어긋나거나 서로 모순되는 경우라면 모를까,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해서 진화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과학에 대해 문외한임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과학은 마치 [[직소 퍼즐]]과 같다. 현재 우리가 아는 부분에서부터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며 전체 그림을 알아가는 것이지, 전체적인 그림부터 알아야만 조각을 맞춰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생 생물 등을 연구하며, 진화론의 기초가 정립되고 증명된 뒤, 그것을 바탕으로 생명의 기원을 연구해 나아가는 것이지, 생명의 기원을 알아야만 진화론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창조설자들의 논리대로라면, '[[중력]]의 기원을 확실히 알지 못하니 중력을 믿을 수 없다'는 말도 가능하다. 중력의 존재는 중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할 때부터 이미 다양한 근거를 통해 인정받아 왔고[* 실제로 [[중력]]의 일반화인 [[만유인력]]에 대해서, 천체 – 천체 스케일이나, 천체 – 물체 스케일이 아니라, '''지구 상에 놓여있는 두 물체 사이에 만유인력이 작용한다는 게 이미 컴퓨터도 전자장비도 뭣도 없던 [[아이작 뉴턴]] 당대에 실험실 안에서 이미 증명… 된 것도 넘어서 아예 그 당대의 계측기구로 중력상수가 측정까지 된 수준이다.''' [[헨리 캐번디시]] 참고.], 그걸 바탕으로 중력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이지 그 역(逆)이 아니다.[* 예시를 들었으니 하는 말이지만, 창조설에서 간혹 나오는 '진화론도 믿음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63빌딩 꼭대기에서 몸을 던지면 죽는다는 걸 받아들이는 데에도 믿음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바탕논리가 같다.] 이렇게 말해주면 진화론에서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가장 단순한 세포]]가 나올텐데, 이는 필연적으로 화학진화와 연결된다, 그러므로 본인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창조설자가 대부분인데, '''이건 그냥 자폭 논리다.''' [[세균]]은 생명체다. 그리고 [[수정란]]은 생명체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수정란이 분열하면 다세포 생물이 된다. 결론적으로 둘 다 단순하면서 생명체(가 될 세포)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이 있다면 이것이 바다에서 자연발생하는 게 필연이 되는데[* 벌써 여기서부터 자가당착이 나온 셈이다.], 마찬가지로 세균이나 수정란도 자연발생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즉, '''신의 개입 없는 생명 탄생을 반대한다면서 정작 신의 개입 없이도 생명 탄생이 가능하다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창조설자들의 태도에 대해 [[유신론적 진화론]]에서는 생명체 자체에 신성을 부여하면 그만이다. '''인간도 고작 단순한 수정란 하나가 분열해 생긴 생명체다.''' 유신론적 진화론 입장에서는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도 [[수정란]]과 마찬가지로 신이 공들여 만든 생명체이며, 수정란 분열로 생겨난 인간과 비교해 LUCA를 최하등생물로 취급해야 할 이유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